대지진으로 폐허 속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를 둘러싼 생존자들의 재난 스릴러
2023년 8월 9일 개봉 예정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배우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이 주연을 맡았으며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박보영은 5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선택해서 관심이 더해진다.
이 작품의 주요 소재는 대지진속 홀로 남은 아파트이다. 예고편에서 보이는 지진은 최소 9.0 이상의 대지진으로 칠레 지진과 비슷한 강도로 그려진다. 단순히 땅이 흔들리고 갈라지는 정도가 아닌 아예 지표면이 통째로 솟구쳤다 가라앉는 정도로 그려진다. 이런 대지진속에 홀로 멀쩡히 남은 황궁 아파트 103동은 살아남은 생존 입주민들에게는 안식처이자 생존 외부인들에게는 빼앗고 싶은 아파트가 되고 만다.
시놉시스: 살아남은 자들의 규칙! 따르거나. 떠나거나
대지진으로 서울은 하루아침에 초토화가 됐다. 남은것 하나 없이 폐허가 된 서울 속 유일하게 황궁 아파트 103동만 멀쩡하다. 살 곳을 찾는 생존자들은 황궁 아파트로 살기 위해 몰려오고, 이에 위협을 느낀 입주민들은 역시 살기 위해 '영탁(이병헌)을 구심점으로 외부인의 유입을 막기 시작했고, 황국아파트 주민 만을 위해 규칙을 세운다. 이 덕분에 한동안 황궁 아파트는 주민들에게 최고의 안식처, 유토피아가 된다.
하지만 한정된 자원 과 외부의 위협들로 서서히 입주민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등장인물
◇김영탁
영탁은 황궁아파트 902호 입주민이다. 재난 상황 속 계속되는 위협에 입주민들을 이끌 주민대표로 뽑힌다. 영탁은 강한 판단력과 행동력으로 입주민들을 이끌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리더다.
◇민성
민성은 자상한 남편이자 성실한 공무원이었지만 재난 상황을 맞이한 후 그 안에 감춰져 있던 폭력성이 깨어난다. 영탁의 오른팔이자 방범대장으로 영탁의 조력자가 된다.
◇명화
민성의 아내이자 간호사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부상자들을 돌보며, 외부 생존자들에 안쓰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돕고자 한다. 여린 것 같지만 강인한 인물이다.
◇김금애
주민들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는 황궁아파트의 행동파 부녀회장이다.
메인 예고편 리뷰
SCENE 1. 흐뭇하게 아파트를 바라보며 말하는 영탁
:영탁은 이 장면에서 보이듯이 아파트(집)에 대한 누구보다 강한 집착과 애정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후 그가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을 설명해 주는 듯하다.
SCENE 2. 상상을 초월한 규모의 지진
:보통의 지진이 아니다. 땅이 솟구치듯 올라왔다 꺼졌다를 반복한다.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음을 보여주며, 황궁 아파트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부각한다.
SCENE 3. 외부에서 살아 돌아온 혜원의 말
:명화(박보영)의 바깥은 어떠냐는 질문에 외부에서 살아돌아온 혜원은 '지옥'이라고 말한다. 외부의 생존자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를 단편적으로 보이며, 그들이 황궁아파트 입주민과 펼칠 대결이 얼마나 처절할지를 보여준다.
SCENE 4. 돈이 필요 없는 세상
:이제 돈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됐다. 이제 더 이상 인간 사회를 규정짓던 범례들은 사라지고 오직 생존만을 위한 인간 본성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SCENE 5. 다 같이 살 수 있을까?
:명화(박보영)는 입주민과 외부인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그리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명화의 말을 통해 보여준다.
SCENE 6. 입주민 대표가 되는 영탁
:아파트에 대한 집착과 애정이 누구보다 강한 영탁은 입주민 대표가 된다. 입주민들은 영탁의 집념과 행동이라면 자신들의 아파트를 지켜 줄 수 있을 거라 믿는 듯하다. 영탁 자신의 아파트를 지키기 위하는 행위는 곧 입주민들을 지키는 것으로 이어지는 걸 아는 입주민들 인 것 같다.
SCENE 7. 외부인 출입 금지
:이제 황궁 아파트 입주민들은 "다 같이 잘 살자"라는 이념으로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푯말을 세운다. 다같이라는 말은 결국 가진 자들을 위한 것이고, 가지지 못한 이들과 선을 긋는 인간 본성에 충실하기 시작하는 듯하다.
SCENE 8. 갈등의 시작
:한정된 자원과 생존의 위협으로 입주민들은 그들만의 규칙을 세운다. 그리고 그 규칙은 이들을 규칙이라는 명목아래 외부인들에게 행해지는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것들을 합리화시키는 듯하다.
SCENE 9. 빨간 줄이 그어진 문
:간간히 현관문에 빨간줄이 그어진 집이 보인다. 그 집은 사망한 입주자 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규칙을 따르지 않아 쫓겨난 입주민 일 것 같다. 사람들은 아파트에서 쫓겨날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제 그들이 세운 규칙이 그들을 옭매는 장치가 되어버린 듯하다.
SCENE 10. 황궁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한 전투가 시작되다
:외부인들도 물러날 곳이 없다. 포기는 곧 죽음이기에 황궁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해 입주민들과 본격적이 전투가 벌어지는 듯하다. 그로 인해 규칙의 잣대는 더욱 엄격해지고 처벌을 받는 입주민들이 많아지는 듯 보인다. 사람들은 미쳐가고 있다. 이제는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황궁 아파트는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린 듯하다.
시사회 평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최초 시사회 평가가 공개되었다. 여름 시즌을 맞이해 개봉한 한국 영화 밀수와 더문 그리고 비공식 작전에 비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른 여름 개봉 한국 영화들이 평가단이 호불호가 상당히 강한 것과 다르게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부분 호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이미 인정받은 이병헌의 연기 또한 압권이며 오프닝 시퀀스도 강렬했다는 평가이며, 근래 한국 영화 중 완성도와 재미를 모두 갖춘 영화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극한의 재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간상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는 현재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신랄하게 풍자했다는 평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메이킹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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