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장르/감독/출연진
개봉: 1996.08.10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장르: 범죄,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70분
감독: 마이클 만/Michael Mann
출연:
알 파치노/Al Pacino(빈센트 한나 역),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닐 맥컬리 역)
알 파치노 VS 로버트 드 니로
영화계의 거장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가 형사와 범죄자로 영화에서 만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으며, '마이클 만'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구성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영화다.
특히 은행강도 후 시가에서 벌이는 시가전은 너무나도 유명한데, 만들어낸 총성을 장면에 입힌 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녹음된 총성을 사용하기 위해 시내 곳곳에 마이크를 설치하였고, 이렇게 녹음된 총소리는 현장감 넘치는 총격전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이 영화로 섹시한 매력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된 '크리스'를 연기한 '발 킬머/Val Kilmer'의 전성기 시절 외모와 어린 시절의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을 볼 수 있다.
완벽하고 치밀한 범죄 조직의 리더 '닐'은 은행 채권을 강탈하던 중 고용한 '웨인 그로'의 경찰 살해로 LA 경찰국 형사 '빈센트'의 수사망에 오르게 된다.
'닐' 만큼이나 노련하고 집념 있는 '빈센트'는 '닐'을 집요하게 수사하였는데, 영리한 '닐'은 오히려 경찰들을 조롱이라도 하듯 교묘히 따돌리고 경찰 수사에 혼선을 준다.
자기 일에 최고라고 자부하는 형사 '빈센트'는 자신을 꿰뚫어 보는 예리함과 완벽한 일 처리를 하는 '닐'에게 강한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이 둘은 서로를 직접 마주하게 되는데 '빈센트'는 서로 반대 위치에서 살지만, 자신과 너무 닮은 '닐'에게 연민과 동질감을 느낀다.
마치 선의의 대결이라도 하듯 이들은 서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말한 후 서로의 길을 간다.
이 두 배우가 만나는 이 장면이 영화를 대표하는 장면이다. 두 거장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가 식당 테이블에 마주 앉아 얼굴을 맞대고 얘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그들이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그들의 연기로 관객들에게 세세하게 전달해준다.
특히 잡아야 하는 범죄자 '닐'이지만 그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빈센트'를 연기한 '알 파치노'의 감정처리는 역시 연기의 대가라는 말을 나오게 한다.
영화의 뒷이야기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고 한다.
'빈센트'의 실제 모델이었던 경찰 '척 아담스'가 이 영화의 자문을 맡았는데 '닐'과 '빈센트'가 식당에서 만나 얘기를 나눴던 장면도 실제 있었던 일이며, 그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도 실제 대화 내용을 토대로 집필했다고 한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 이 두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이지만 이 둘이 한 장면에 거의 잡히지 않는다.
특히 식당에서의 대화 장면에서도 한명이 한명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촬영되어 한명의 얼굴이 나오면 다른 한명은 뒤통수만 보여준다.
그래서 세간에는 이 둘이 서로 친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 이 장면에서 '마이클 만/Michael Mann' 감독은 이 둘 서로가 철저하게 개인적인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함으로 서로의 길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유명한 시가전은 여러 영화에 영감을 주었지만 어이없게도 여러 모방 범죄를 발생시켰다.
LA에서 은행 강도를 벌인 '래리 필립스'가 영화 '히트'를 보고 범죄를 구상했다고 밝혔으며, 2000년도에 한국에서 발생한 은 행 강도범 역시 이 영화를 참조했다고 한다.
영화에 영가을 준 예로는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이 '다크 나이트' 촬영 당시 은행강도 장면을 촬영 하기 전에 전 스태프들에게 '히트'의 시가전 장면을 보도록 했다고 한다.
'마이클 만/Michael Mann' 감독은 영화 '히트'의 프리퀄 소설을 집필 중이며, '히트'의 후속편을 제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한다.
범죄 영화 장르의 대가인 '마이클 만/Michael Mann' 감독이 펼칠 '히트'의 크리퀄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어떤 배우들이 어떤 배역을 맡게 될지도 매우 기대되는데 하루빨리 작품이 완성되어 우리가 관람할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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