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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스카 페이스]피와 폭력으로 점철된 일생

by Amazing Jerry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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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페이스(Scarface)
스카페이스(Scarface)

개봉/장르/감독/출연진

개봉: 1984.12.0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드라마,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70분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

출연:

알 파치노/Al Pacino(토니 몬타나 역), 스티븐 바우어/Steven Bauer(매미 리베라 역)

미셸 파이퍼/Michelle Pfeiffer(엘비라 역)

'마리엘 보트리프트(Mariel Boatlift)' By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

영화의 배경이 된 '마리엘 보트리프트(Mariel Boatlift)'개방 사건의 장본이 '피델 카스트로'는 1959년 쿠바의 공산 정권을 수립하고 2008년까지 약 49년 동안 쿠바의 최고 지도자 였다.

그는 공산 정권 혁명 영웅으로 불리기도 하고 독재자라 불리기도 하는데 미국의 입장에서는 러시아와 연합하여 미국을 위협하고, 남미에 공산주의 이념을 설파하는 '카스트로'는 골칫거리 독재자였으며, 제거 대상 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카스트로'의 미국 암살 시도는 비공식적으로 약 600번 이상 있었다고 하는데, 정말 기발하고 재미난 암살 방법들도 있었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자면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시가(Cigar)에 폭발물을 설치하여 얼굴을 공격하는 것이었는데, 황당하게도 '카스트로'가 금연을 시도하는 바람에 실패했다고 한다.

또 '카스트로'가 즐겨 마시던 밀크셰이크에 독을 타서 독살을 시도했지만, 그가 마시기 전에 밀크셰이크가 다 녹아버려 독약의 효과가 떨어져 실패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무수하고 기발한 암살을 시도할 만큼 미국은 '카스트로'를 없애고 싶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그는 결국 90세에 나이로 자연사했다.

일전에 '카스트로'는 올림픽 종목에 '암살에서 살아남기'라는 종목이 있다면 본인은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말한 적도 있어 왠지 미국이 안쓰러워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세상은 너의 것(World is yours)'

'마리엘 보트리프트' 사건으로 망명한 '토니'의 파란만장 한 일생을 다룬 영화로, 쿠바 난민 문제, 인종 갈등 문제 그리고 마약 문제 등 80년대 혼돈의 마이애미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온 '토니'는 친국 '매니'와 함께 인생 역전을 위한 기회를 노렸고, 거칠고 불도저 같은 수행 능력을 높게 산 마약상 '프랭크'의 마음을 얻은 후 날개를 단다.

자신은 특별하며, 범죄자였지만 정치적 망명자로 자신을 포장하는 과대망상 환자인 '토니'는 욕심을 경계하라고 하던 '프랭크'의 조언을 무시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서게 된다.

결국 '프랭크'의 여자였던 '엘비라'까지 아내로 맞이하고, 최대 마약상으로 떠오르며 그가 이루고자 했던 아메리칸드림을 이루는 듯했다.

하지만 탐욕은 끝이 없었고, 그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영화 중간에 보여지는 '세상은 너의 것(World is yours)'란 문구는 '토니'의 상태를 잘 표현하고 있다.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예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율을 올리자는 은행의 권고를 무시한 채 불법적인 돈세탁을 감행하였고, 결과적으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자신이 힘들게 이룬 모든 업적이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의 방법으로 뺏길 것을 두려워한 그는 철저하게 자신을 방어하려 했다.

감시 카메라와 경호원들로 무장하듯 자신 자신을 스스로 철저하게 단절시키고 있었다.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던 상황이 그의 독단과 과대망상 그리고 광기가 합쳐져 자신 이외에는 무의미한 존재로 여기며 그 누구도 믿지 못하고 자신을 점점 피폐하게 만들며 파국으로 치닫게 되고 만다.

지금도 아름답지만 완벽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미셸 파이퍼'를 볼 수 있지만, 그보다 권태기에 빠졌던 '알 파치노'의 명예 회복을 가능하게 해준 그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알 파치노'의 연기는 새로운 유형의 개성 넘치는 범죄 캐릭터 '토니 몬타나'를 창조해 냈다.

광적이고 오만하며, 거칠 것 없으며, 자신 이외에는 그 누구의 명령도 받지 않는 마초 '토니 몬타나'는 지금도 이 캐릭터가 실존 인물인 것처럼 노래 가사에도 인용되고, 사람을 비유할 때도 쓰이기도 하는데 탁월한 '알 파치노' 특유의 독특한 작품해석과 인물해석 능력을 볼 수 있다.

이 영화의 구성과 '토니'의 캐릭터는 당시 사회 문화와, 힙합 문화, 그리고 갱스터 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주며 걸작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The Greatest actor 'Alfredo James Pacino"

1940년 뉴욕에서 이탈리아 이주민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알 파치노'는 '로버트 드 니로', '안소니 홉킨스', '잭 니콜스'과 같이 헐리우드(Hollywood)를 대표하는 연기의 대가로 평가되고 있다.

영화 이전에 그는 연극배우로 경력을 쌓았는데 넉넉하지 못한 집안 사정으로 가게 점원, 구두닦이, 신문 배달 같은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갔다고 한다.

젊은 시절 '알 파치노'의 외모는 상당히 수준급이었지만, 작은 키에 왜소한 체격으로 인해 영화 쪽 에서는 선호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그의 연기는 단연 돋보였고 결국 그의 출세작인 '대부 1(The Godfather.1)'의 '마이클 콜레오네'역을 따냈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스카페이스(Scarface)'. '대부 3(The Godfather.3)' 등의 대작에 연달에 출연하면서 그는 갱스터, 범죄 장르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다.

그가 한국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영화로는 1992년 작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이다.

이 영화에서 변덕스럽고, 괴팍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장님이 된 '프랭크 슬레이드 중령'역을 맡아 그의 일생일대의 연기를 보여준다.

결국 오스카(Oscar)상을 수상하였고, 8번째 도전 만에 이룬 수상이라 그 감회가 더 컸다고 한다.

이후에도 영화 '히트(Heat)'에서 '로버트 드 니로'와 대결을 펼친 형사 '빈센트 한나'로 열연하였고, 2002년 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썸니아(Insomnia)'에서 '윌 도머'역으로 다시 한번 평단의 호평을 받게 된다.

이젠 80대의 할아버지가 된 그이지만, 아직도 많은 영화에 출연하고 있고, 엄청난 골초로 건강이 걱정되었지만, 아직 이상은 없다고 한다.

최근에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시리즈에 출연을 희망하여, 직접 마블의 수뇌부와 논의했다고 하니 '알 파치노'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에서 어떤 역활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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