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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바스터즈:거친 녀석들]나치(Nazi)에 B급 감성을 입히다

by Amazing Jerry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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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터즈: 거친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개봉/장르/감독/출연진

개봉: 2009.10.2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전쟁, 드라마, 액션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탐임: 152분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e Tarantino

출연:

브래드 피트/Brad Pitt(중위 알도 레인 역), 멜라니 로랑/Melanie Laurent(쇼사나 역)

크리스토프 왈츠/Christoph Waltz(대령 한스 란다 역), 일라이 로스/Eli Roth(병장 도니 역)

마이클 패스벤더/Michael Fassbender(소위 아치 히콕스 역)

틸 슈바이거/Til Schweiger(병장 휴고스티글리츠)

최면술사 '파울 요제프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

영화에서 '괴벨스'는 '졸러 일병'을 전쟁영웅으로 만들고, 그의 전투를 영화로 만들어 나치(Nazi)군의 사기를 올리고 나아가 국민들의 결집을 요구하며, 전쟁에 대한 당위성을 갖게 하였다.

실제로도 '괴벨스'는 나치의 제2인자 이자 국민계몽선전장관으로서 선전, 선동을 통해 나치즘을 주입 시키고자 했다.

선전 선동의 매체는 영화에서도 보여지듯 영화, 방송, 연극, 연설, 라디오 등 국민들이 쉽게 접촉할 수 있는 방법들이었다.

중점을 둔 것은 라디오 방송이었는데, 그 당시 값비싼 라디오를 구매하도록 장려하고, 구매 비용도 지원하였다고 한다.

또 그는 대중 연설의 대가였고, 자신의 가진 연설의 힘을 알고 있었다. 그가 남긴 유명한 어록을 통해 연설이 선전, 선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그의 생각을 알 수 있다.

"거리를 정복한다면 대중을 얻을 수 있고, 대중을 얻는다면, 국가를 지배할 수 있다."

"나에게 한 문장만 있다면, 어떤 누구도 범죄자가 될 수 있다."

B급 거장 쿠엔틴타란티노(Quentin Tarantino)

영화광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화에 친숙해졌고, 고등학교 때부터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22살 때 비디오 가게에서 일하게 된 그는 이때 엄청난 양의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그가 영화인 중에서도 알아주는 시네필(Cinephile)이 된 것도 이때의 영향이 컸다.

이때 숱하게 보았던 B급 영화의 영향으로, 자신의 영화에 B급 영화들을 오마주 하며, 그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다.

음악에서도 이런 감성을 잘 보여주는데 예전 영화에 사용 되었던 음악이나 예전 명곡들을 다시 사용해 음악도 다시 유행시키고 더불어 영화의 완성도는 훨씬 높아 보이게 만드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걸 제일 잘 보여준 영화는 2003년 개봉한 '우마 서먼'이 주연한 '킬 빌(Kill Bill)이다.

애꾸눈의 킬러 '엘 드라이버'가 '더 브라이드'를 죽이러 가며 부르는 휘파람은 'Twisted Nerve'를 삽입해 섬뜩한 느낌을 배가시켰고, 설원에서 펼쳐지는 '오-렌 이시'와의 마지막 전투에 삽입된 'The Lonely Shepherd'의 팬 플롯 선율은 전투의 처절함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완벽한 장면이었다.

'쿠엔틴 타라티노'의 미국 내 평가는 그의 작품성 및 주제 의식 등을 이유로 저평가되고 있기도 하지만 확실한 건 그는 그만의 색깔을 확실히 가지고 있으며, 그가 만든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다는 점이다.

'쿠엔틴'과 '브래드'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B급 감성이 묻어 있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2차 세계 대전 배경의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며, '브래드'에게 B급 감성이 꽤 어울림을 확인할 수도 있는 재미 요소가 많은 영화이다.

진지하고, 냉혹하며 엄격한 군율의 나치(Nazi)군이 아닌 코믹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희화화 시킴으로 보는 이들이 살인이라는 행위의 죄책감을 최소화하고 해치워야 할 적으로 확실히 규명하고자 했으며, 감독 특유의 잘 짜인 대사는 캐릭터의

성격을 확실하게 표현하였다. 희화화한 '히틀러'와 '한스 란다 소령'의 장면을 통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크리스토프 왈츠'는 냉철하고 지적이면서도, 광적인 무서움을 가지고 있는 '한스 란다 소령' 역활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감독 '쿠엔틴'을 감탄하게 했다고 한다.

영화는 1장 오래된 옛날 2장 미친 개떼들 3장 파리에서 열린 독일인의 밤 4장 작전 시네마 5장 거대한 얼굴의 복수 이렇게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는 마지막 5장으로 이어지기 위한 각각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1장은 '한스 란다'와 영화의 모든 이야기가 모이게 되는 '리츠 영화관'의 주인 '쇼사나'의 인연을, 2장은 독일군에게 개떼라 불리는 나치(Nazi) 킬러, '중위 알도 레인'이 이끄는 유대인 특공대 이야기, 3장은 '쇼사나'의 복수를 실현하게 해준 '졸러 일병'의 등장 및 '한스 란다'와 '쇼사나'의 운명적 재회 4장은 시네마 작전을 위해 만나 스파이 이자 배우인 '해머스마크'와 영국이 중 4장에서 보여주는 조용한 시골 술집에서 전개되는 게슈타포 소령과 연합군의 조용하지만 치열한 심리 대결은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감독 특유의 B급 감성으로 사실적인 폭력, 빠른 이야기 전개와 탄탄한 구성, 섬세한 영상미와 더불어 배우들의 명연기가 합쳐진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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