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Information
출시일: 2023.06.16.
장르: 액션,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2분
채널: NETFLIX
감독: 샘 하그레이브/Sam Hargrave
1편 출연진
크리스 햄스워스 (타일러 역) |
루드락 자스왈 (오비 마하잔) |
골쉬프테 파라하니 (닉 칸 역) |
란디프 후다 (사주 역) |
프리안슈 인율리 (아미르아시프 역) |
데이빗 하버 (가스파르) |
아담 베사 (야즈 칸 역) |
2편 출연진
크리스 햄스워스 (타일러 역) |
골쉬프테 파라하니 (닉 칸 역) |
토니케 조그릭치아니 (주라브 역) |
아담 베사 (야즈 칸 역) |
티나틴 달리키시빌리 (케테반 역) |
올가 쿠릴렌코 (미아 역) |
이드리스 엘바 (NO NAME) |
영화 1편을 본 후 후속편의 제작이 은근히 기대되었던 익스트랙션2가 드디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이번에도 루소형제의 조 루소가 각본을 맡았고, 샘 하그레이브가 연출을 그리고 우리의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가 다시 타일러로 돌아왔다.
전편을 능가하는 액션과 영상미는 2편을 기다린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 시켰고, 이런 작품의 완성도는 익스트랙션이 하나의 장편 시리즈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편 마지막, 이드리스 엘바와의 대화 장면에서 3편의 제작을 의미하는 장면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익스트랙션 1편
타일러는 전투중에 있다. 몰려오는 적들을 겨우 해치우고 있지만 부상이 심각하다. 탈출지점이 눈앞에 있지만 더 이상 걸어갈 힘도 없는 타일러는 겨우 기어가 숨을 돌리지만 적들은 아직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영화의 시간은 이틀전 과거로 돌아간다.
인도 거대 마약상 오비 마하잔 시니어의 아들 오비 마하잔은 경쟁 조직 보스인 아시프에 의해 납치를 당하게 된다. 감옥에 있는 오비 마하잔 시니어는 그의 오른팔 사주에게 어떡해서든 아들을 구출해 올것을 명령하며, 그러지 않을 시 사주의 아들을 해치겠다는 위협을 한다.
사주는 난처하다. 상대조직은 거의 군대급 규모였고, 반대로 사주 조직의 자금은 정부에게 묶여있어 아시프가 제안한 오비의 몸값을 구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자신의 방식대로 조직 보스의 아들을 구출 하기로 결심하고,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오비를 구출할 사람을 찾아 의뢰한다.
사주가 고용한 용병은 닉이 이끄는 용병단 이었고, 닉은 이 구출 작전을 타일러에게 의뢰하기 위해 그를 찾는다. 방글라데시 다카로 가서 인도 소년을 구출해야 하며, 다카에서 위세가 대단한 아미르 아시프의 조직과 상대해야 한다고 브리핑을 해주자 타일러는 별 고민없이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닉은 그의 상태가 걱정된다. 사실 타일러에게는 아픔이 있었다. 미리 얘기하자면, 타일러의 아들은 병으로 죽었고, 그런 아들을 병원에 남겨둔 채 군대의 부름을 받고 복귀했던 것이다. 그런 그의 아내는 그를 떠났고, 그 후 타일러는 술과 진통제로 나날을 보내며, 죄책감으로 죽기 위해 어려운 미션만을 맡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죽기로 각오한 타일러에게 위험한 임무를 맡길 수는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타일러만 한 적임자가 없었고 결국 타일러는 구출 작전에 투입된다.
방글라데시 다카에 도착한 타일러와 닉의 용병팀은 구출작전을 세팅했고, 오비의 몸값을 지불하러 온 심부름 꾼으로 가장한 타일러는 오비의 신변을 확인하기 위해 적의 소굴로 순순히 끌려들어갔다. 오비가 무사한지 확인을 끝낸 타일러는 본격적으로 구출 작전을 실행한다. 적을 거의 일망타진하다 시피한 타일러는 1차 탈출 지점에서 최종 탈출 지점인 배가 준비된 곳으로 가기 위해 준비한다.
한편 소년병들을 괴롭히고 있던 아시프는 오비가 없어졌음을 보고 받았고, 철도, 다리, 항만 나갈 수 있는 모든 출구를 봉쇄하길 지시하며 악당답게 오비를 못찾을 시 죽이겠다는 뜻을 내비친다.
배가 대기중인 최종 탈출 지점에 다다른 타일러. 하지만 뭔가가 이상하다. 본부에서 작전을 지원하고 있는 닉과 그의 동생은 자신들이 의뢰인 사주에게 속은것을 직감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구출작전을 의뢰한 사주가 배에 잠입해 있었고, 닉의 팀원들을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했다.
사주는 처음부터 구출작전에 돈을 지불할 생각이 아니었던 것이다. 병력이 많은 아시프의 본거지에서 타일러가 오비를 빼내오기만 하면 오비를 중간에 탈취할 계획 이었던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아시프가 동원한 군대도 배를 발견하였고, 타일러는 군대와 사주를 피해 예정에 없던 다른 탈출로를 찾아야만 했다.
사주와 군대와 경찰들을 따돌리기 위해 타일러는 고분분투한다. 어렵게 군대와 사주를 따돌린 타일러는 잠시 빈집에 잠입해 상처를 치료하고 숨을 돌리기로 한다. 탈출지점을 재확보 하기 위해 닉과 연락한 후 새로운 탈출 지점을 전달받은 타일러는 이미 몸값을 받을 수없게 된 인질 오비는 버리고 오라는 닉의 말을 무시한 채 오비와 함께 새로운 탈출지점으로 향한다. 하지만 다카의 시내는 아시프의 세력이 닫지 않는곳이 없었다. 군대 경찰은 말할 것 없었고, 이번에는 고작 4블록 만에 타일러를 노리는 소년병사들과 싸움을 벌여야만 했다. 결국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일러와 오비는 하수구로 향한다.
시내에서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탈출할 수 없다고 생각한 타일러는 현지에 있는 은퇴한 용병 가스파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가스파르는 예전에 타일러에게 목숨을 빚진적이 있기에 자신을 도울거라 믿는다.
가스파르의 집에 도착해 상처를 치료하고, 가스파르는 타일러와 오비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그리고, 타일러에게 다카를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도움을 주겠다고 말한다. 자신의 부인을 만나고 오겠다며 가스파르는 자리를 떴고, 타일러와 오비는 어느때보다 안전하게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가스파르는 은퇴 이후 이미 아시프와 내통하는 관계였다. 그걸 우려한 닉은 가스파르에게 도움받는 걸 반대한 듯하다.
자신의 부인을 보러 나간 것이 아니라 오비를 넘기고 그 대가를 협상하고 온 가스파르는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있어 생명의 은인인 타일러의 안전은 보장해 주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오비는 타일러에게 단순한 인질이 아니었다. 살아있다면 오비의 나이였을 죽은 자신의 아들이 계속 떠올랐던 것이다.
결국 예전의 동지였던 가스파르와 타일러는 더 이상 같은 편이 아니었다. 타일러는 오비를 해치려는 가스파르와 싸울 수밖에 없게 된다. 두 용병은 격렬 하게 육탄적을 벌였고, 이미 심한 부상으로 지쳐버린 타일러는 가스파르에게 제압당해 죽기 직전이었다. 그때 소리를 듣고 내려온 오비는 가스파르를 총으로 쏘고 타일러를 구한다.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오비는 괴로워하고, 타일러는 오비에게 집으로 데려다주겠다며 힘들어하는 오비를 위로해준다.
한줄기 희망이었던 가스파르는 배신으로 죽어버리고, 타일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미 오비를 구출하고 받을 몸값이 중요하지도 않았다. 타일러의 목표는 오직 하나 오비를 안전하게 구출하는 것 뿐이었다. 자신들을 쫓고 있을 오비의 아버지의 부하 사주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런 조건 없이 오비를 같이 탈출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 그것이 처음부터 목표였던 사주는 마다할 리가 없었고, 오히려 자신을 다카에서 빠져나가게 도움까지 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사방이 강으로 둘러싸인 다카를 빠져나가는 길은 다리를 건너는 방법밖에 없었고, 이미 다리 건너편에는 용병팀 닉과 대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제 타일러와 오비 그리고 사주는 다리를 건너 탈출하기 위해 한 팀으로 움직인다.
타일러는 자신이 미끼가 되어 아시프의 부하들과 전투를 벌였고, 그 사이 사주와 오비가 빠져나갈 시간을 벌어주기로 한다. 타일러의 무차별 공격에 틈이 생겼고, 사주와 오비는 무사히 다리 근처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미 그 근방에서 타일러와 오비가 목격되었기에 아시프는 다리 근처에 병력을 집중시켜놓았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아무도 오비가 사주와 같이 있을 거라곤 생각지 않았다는 점이다.
무사히 다리입구를 통과해 다리만 건너면 작전은 성공이지만, 불행히도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아시프의 부하는 사주와 오비를 멈춰 세우고, 오비에게 모자를 벗으라고 한다. 정체가 탄로난 사주와 오비, 이젠 사주에겐 정면 돌파밖에 없었고, 사주는 오비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전투를 벌인다.
하지만 아시프도 역시 이들을 절대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병력을 총 동원해서 오비를 재 확보 하려 하고 있어, 사주는 타일러에게 다리로 와주길 요청한다. 그사이 사주와 타일러를 돕기 위해 닉도 다리 맡은 편에 도착해 지원사격을 하지만 적의 수는 너무 많다. 타일러도 가까스로 다리까지 도착했지만 결국 사주는 적의 저격수에게 목숨을 잃고 만다.
타일러는 이미 죽은 사주를 지나쳐 오비를 찾는다. 오비를 빼앗기 위해 달려드는 적들을 하나씩 해치우지만 타일러의 부상은 이미 심각하다. 그런 타일러를 발견한 오비는 그에게 달려왔고, 타일러는 바로 앞에 착륙해 있는 헬기를 향해 뛰라고 하며, 오비의 뒤를 엄호한다.
오비는 무사히 강을 건넜지만 타일러는 아직 남아있는 적들을 상대했다. 전투가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타일러는 마지막 남은 소년병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강에 떨어지고 만다.
타일러는 강에 떨어지고 닉과 오비는 헬기로 다카를 무사히 빠져나온다. 하지만 타일러를 잃은 슬픔에 그 누구도 탈출에 성공한 기쁨을 누릴 수는 없었다. 오비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죽은 타일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릴 뿐이다.
그로부터 8개월 후 오비는 일상의 생활로 복귀를 한다. 오비만 일상으로 복귀한 게 아니었다. 닉도 일상으로 복귀해 그녀의 업무를 시작했다.
닉은 다시 다카에 돌아왔고, 아시프를 찾았다. 그리고는 타일러의 복수를 갚았다. 아시프를 처리한 것이다.
익스트랙션 2편
2편은 1편에서 타일러가 오비를 구하고 강으로 떨어진 장면을 바로 보여준다. 1편과의 시간적 차이가 전혀 없이 강에 떨어져 강가로 떠내려온 타일러를 닉의 팀이 구출하면서부터 시작한다. 치료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옮겨지는 타일러는 현지 의사로부터 사망선고를 받다시피 한다.
의사는 닉에게 타일러가 깨어날 가망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했지만, 그는 기적적으로 정신을 차렸고, 재활 훈련에 들어간다. 이미 부상이 심각한 다리 덕분에 보조 장치를 달아야만 했지만 노력 끝에 걸어 다닐 수는 있게 되었다.
그렇게 또 깨어난 타일러는 자신을 구해준 닉에게 원망 아닌 원망을 하였고, 그런 타일러가 안쓰러운 닉은 타일러가 삶의 의미를 찾길 진심으로 바란다.
영화의 배경은 조지아로 옮겨간다. 주라브가 이끄는 조지아의 무장조직 나가지의 본거지에 지사가 도착했다. 이유는 주라브의 동생 다비트의 형량이 10년이 늘어났고, 그 승인을 지사가 낸 것이었다. 다비트는 미국에서 불법 마약거래를 했고, 그 과정에서 미국 DEA요원을 죽인 죄목으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주라브의 동생에게 지사는 힘을 써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막았고, 가족까지 교도소에서 같이 지낼 수 있도록 힘을 써주는 등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라브는 고작 그 정도를 바란게 아니라 동생의 석방이었고, 자신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지사를 처리한다.
재활을 끝마친 타일러는 닉과 야즈가 마련해 준 오스트리아의 한전 한 시골집을 선물 받는다. 그리고 닉은 타일러의 모든 인생이 고장 박스 한 장자에 담긴다고 말하며 상자 하나를 건넨다. 그리고 타일러에게 이젠 무언가 채우는 삶을 살길 권유한다. 이제 용병에서 은퇴한 타일러는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나무로 장작을 마련하고, 낚시로 시간을 보내며, 맥주와 텔레비전을 벗 삼아 은퇴 생활을 즐길 뿐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죽은 아들과 떠나간 아내가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조지아의 트리치 교도소에 수감중인 주라브의 동생 다비트는 비록 감옥에 있지만 그의 형 덕분에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심지어 그가 외롭지 않게 교도소에 자신의 부인과 심지어 아들과 딸도 같이 교도소에 수용되어 있다. 다비트의 와이프인 케테반은 자신은 그렇다고 해도 자식들까지 교도소에서 생활하게 하는 이기적인 다비트를 증오했다. 그리고 그의 남편 다비트는 아내인 케테반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호젓한 산장생활을 즐기고 있는 타일러에게 불청객이 찾아온다. 주인 없는 집에서 타일러의 차(Tea)를 마시고 있고, 우유가 떨어졌다는 투정을 부리고 있다. 그는 타일러에게 일을 전달하러 왔는데, 그 일의 의뢰인은 다름 아닌 그의 전 부인 미아 였던 것이다.
다름아닌 조지아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다비트의 아내 케테반이 바로 전부인 미아의 친동생이었고, 자신의 친동생을 감옥에서 구출해 달라는 것이 그녀의 의뢰였다. 그러면서 이 불청객은 이번 임무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타일러에게 말한다. 주라브와 다비트 형제가 이끄는 무장조직 나가지는 이미 정부를 좌지우지할 만큼 거대해진 조직이며, 다비트와 갱단을 피해 감옥에서 탈출할지라도 주라브의 군대급 조직을 뚫고 탈출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 말하며, 주라브가 눈치채고 움직이기 전에 신속하게 탈출할 것을 경고한다.
아무리 험난한 의뢰일지라도 타일러는 미아의 의뢰이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당연히 일을 수락하였고, 용병팀 대장인 닉에게 은퇴를 미루고 일을 시작할 것을 통보한다. 그리고 타일러는 곧바로 자신의 망가진 몸을 단련한다. 그렇게 이들은 다시 한 팀으로 구출 작전을 준비한다.
타일러와 닉은 구출작전에 돌입한다. 미리 매수한 교도소 간수를 통해 케테반이 위치를 확보하였고, 케테반을 발견한 타일러는 아이들과 함께 준비된 탈출로로 향한다. 하지만 교도소내 갱단에게 들키게 되고 교도소는 바로 폭동에 휩싸인다. 탈출로로 가는 길마다 죄수들과 갱단을 상대해야 했지만 타일러의 환상적인 전투기술로 닉과 만나기로 한 중간 접견장소에 도착해 아이들을 닉에게 맡긴다. 하지만 아들을 뺏기지 않으려 그들을 쫓아온 다비트를 상대해야 했고, 그를 처리하는 동안 몰려온 죄수들을 피해 타일러와 케테반은 죄수들이 우글거리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탈출해야만 했다.(익스트랙션 2의 액션 중 압권이라 할만하다)
운동장에서 한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타일러와 케테반은 어렵게 합류지점에서 닉과 만나게 되고 준비된 차량으로 교도소에서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미 다비트의 죽음과, 케테반이 탈출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다비트의 형 주라브는 병력을 총동원해서 타일러 일행을 쫓기 시작한다.
주라브의 공격을 막으며 타일러일행은 최종 탈출지인 기차 차고지에 도착했지만 주라브는 절대 이들을 그냥 보낼 마음이 없었다. 그 사실을 아는 타일러는 구출 작전중에 다친 케테반의 딸을 응급치료하고, 다시 한번 주라브의 군대와 격전을 치를 준비를 한다.
주라브는 여러 대의 공격 헬기와 침투 인원을 열차에 투입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타일러와 닉이 어렵게 적들을 제압하며, 한숨을 돌린다. 하지만 적의 공격으로 열차의 기관실이 고장 나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고 있었다. 이들은 열차의 전복에 대비한다.
한편 타일러 일행을 추격하는데 실패한 주라브와 그의 나가지 조직원들은 다비트를 죽이고 케테반과 자신의 조카들을 납치한 것이 누구의 소행인지 추측을 하고 있었다. 자신들에게 복수할만한 조직은 여럿 있지만 주라브가 생각하기에 이건 일반적인 복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뭔가 다름을 느꼈던 것이다.
주라브의 엄청난 추격과, 열차의 전복도 견뎌낸 타일러와 일행들은 최종 탈출팀이 대기하고 있는 보트로 향했다. 교도소부터 자신의 아버지인 다비트를 찾았던 아들 산드로는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아버지인 다비트가 주도한 일이 아닌 자신의 엄마가 꾸민 일임을 드디어 눈치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를 타일러가 죽였음을 바로 직감한다. 교도소에 있을 때부터 자신의 아버지인 다비트가 엄마 케테반을 어떻게 대하는지 봐왔지만, 그래도 다비트는 자신의 아버지였던 것이고, 산드로는 이미 아버지 다비트로 부터 나가지의 일원으로 세뇌당했던 것이다. 산드로는 다비트를 죽인 타일러와 엄마인 케테반에 게 강한 적대심을 품게 된다.
타일러와 일행들은 케테반의 딸의 치료를 위해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 있다. 생각이 복잡한 산드로는 위성전화를 발견하고 그의 삼촌 주라브에게 전화를 건다. 자신의 아버지인 다비트가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었는지 물어보기 위해서다. 산드로는 그 사실을 확인해야만 자신의 어머니 케테반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삼촌 주라브는 케테반이 다비트와 그의 자식들을 떼어놓기 위해서 모든 일을 꾸몄다고 말하며, 나가지답게 어디로 향하는지 말하라고 한다. 흔들리든 산드로는 결국 삼촌에게 넘어가고 만다.
오스트리아에 도착해 치료와 서류를 준비하는 동안 산드로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타일러에게 따져 묻기 시작하고, 그런 산드로에게 타일러는 진실을 알려주려 노력하지만 산드로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
한편 타일러의 위치를 파악한 주라브와 나가지 대원들은 오스트리아로 타일러를 쫓을 준비를 하며 결의를 다진다. 하지만 이성적인 주라브의 삼촌은 타일러를 쫓는 것은 엄청난 전력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 경고하며, 부하들의 목숨을 헛되이 할 뿐이라고 말한다. 이미 복수에 눈이 먼 주라브는 그런 삼촌을 비겁자 취급하며, 작전을 밀어붙인다.
타일러는 산드로가 걱정스러웠다. 다시 산드로를 찾은 타일러는 자신과 산드로가 오래전에 만났던 적이 있음을 말하며, 자신은 죽어가는 아들을 지키지 못하고 파병을 핑계로 떠났지만, 산드로의 어머니인 케테반은 악독한 다비트로부터 아들과 딸을 지키기 위해 온갖 악행을 견디며, 자식을 끝까지 지키려 했음을 알려준다. 산드로도 무언가 느끼는 게 있는 듯했지만 이미 늦었다. 주라브는 이미 도착해 있었던것이다.
복수를 위한 주라브의 공격은 시작되었고, 타일러가 있는 건물의 옥상과 지상의 출입구를 포위하기 시작했다. 탈출을 위해 건물을 빠져나가려는 타일러와 일행들이 차에 타려는 순간 이미 삼촌 주라브와 내통하고 있던 산드로는 삼촌을 만나기 위해 타이러로 부터 도망친다. 그런 산드로를 구하기 위해 닉의 동생 야즈가 쫓아갔고, 산드로를 구하기 위해 제때 탈출을 못한 타일러 일행들은 건물에 다시 갇히게 된다. 남은길은 옥상에 있는 헬기를 타고 탈출하는 길 뿐이다.
옥상으로 향하는 타일러 일행과 주라브 일당은 격전을 치른다. 그리고 드디어 주라브와 타일러는 만나게 되고, 서로 죽기로 싸운다. 타일러의 공격에 주라브는 정신을 잃었고, 타일러는 그 틈을 이용해 헬기를 타기 위해 옥상으로 이동한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쫓아온 주라브였지만 간발의 차이로 타일러 일행은 헬기로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야스가 주라브의 손에 죽고 만다.
타일러 일행과 주라브 일당은 각각 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타일러는 자신의 산장에, 주라브는 자신이 타고 온 비행기 격납고에 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타일러의 전부인 미아는 동생 케테반의 구출 소식을 듣고 타일러의 산장을 찾았고 오랜만에 타일러와 재회를 하게 된다.
한편 격납고에 있는 주라브에게 그의 삼촌은 오늘 10명의 희생자가 있었고, 더 이상의 희생은 안된다며 조지아로 돌아가자고 주라브를 타이른다. 하지만 주라브는 그런 삼촌을 비난했고, 말싸움 끝에 주라브는 그의 삼촌을 죽이고 만다.
타일러와 미아는 지난 얘기를 시작한다. 미아는 타일러에게 아들의 마지막 순간을 왜 지켜주지 못했는지 묻는다. 그동안 명령 때문에 떠났다고 둘러되던 타일러는 비로소 사실을 말한다. 바로 자신이 죽어가는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에 떠난 것임을 미아에게 말한다. 아마도 타일러는 그때 자신이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랐던 것이다. 아들의 죽음 앞에 무력한 자기 자신이 너무 싫었던 것일까?
그때 주라브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삼촌까지 죽인 이상 주라브는 타일러를 살려둔 채 조지아로 돌아갈 수는 없었던 것이다. 타일러도 마찬가지였다. 산드로도 죽은 야스도, 타일러도 주라브에게 갚아야 할 빚이 많았다. 둘은 만나서 끝을 보기로 한다.
선제공격으로 격납고를 지키고 있던 주라브의 부하들을 모두 처리하고, 주라브와 마주하게 되지만 주라브는 이미 자신의 조카에게 폭탄조끼를 입혀놓고 인질로 삼고 있었다. 타일러는 산드로 때문에 총을 내려놓았고, 그런 산드로에게 주라브는 타일러를 쏠 것을 지시했다.
믿고 있던 삼촌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건 이미 작은할아버지를 죽였을 때부터 알게되었고, 조카인 자신의 목숨조차 도구로 이용하는 삼촌의 말을 더는 들을 수가 없었다. 때마침 타일러를 몰래 따라온 닉이 들이닥쳤고, 비록 닉이 큰 부상을 입었지만 닉과 주라브의 싸움덕에 산드로의 폭탄조끼를 해체할 수 있었다. 이제 타일러와 주라브는 온전히 둘만의 싸움을 하게 되었고, 타일러는 힘겹게 주라브를 제압한다.
싸움은 비록 승리로 끝났지만 닉과 타일러는 오스트리아 경찰에 체포된다. 미아는 수감된 타일러를 찾아 아들이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타일러에게 말해준다. 아들은 타일러를 원망한게 아니라 타일러를 누구보다 용감한 영웅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직전 타일러와의 대화로 미아도 타일러에 대해 갇힌 마음을 조금은 여는 듯했다.
그리고 타일러는 어디론가 연행되는데, 그곳은 감옥이 아니다. 그리고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타일러의 산장에 무단침입했던 정체불명의 사나이 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타일러에게 새로운 미션을 준다. 그의 동료 야스까지 석방해 주면서 말이다. 그렇게 영화는 3편을 예고하면서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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